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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의 휴대폰 비번을 풀었다. 유료회원 추적 중!

2020. 5. 16.


성 착취물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의 암호가 경찰에 의해 해제됐다.


이에따라 경찰은 조주빈의 휴대폰을 바탕으로 조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과 박사방 유료회원 수사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 3월, 경찰이 조주빈을 검거 했을 당시 집에선 휴대전화가 무려 9대나 나왔다.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15일, 약 두달에 걸친 포렌식 작업 끝에 이날 오전 9시 조씨 휴대폰인 갤럭시 S9의 암호를 푸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폰은 체포당시 필사적으로 감춘 기기(쇼파에 숨겨놓은 폰)여서 추가 공범이나 유료회원 명단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포렌식이라는 의미는 법의학에서 범죄에 관한 과학수사를 의미.


특수본 관계자는 "S9의 암호를 해제하고 '박사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에 휴대폰를 넘겼다"며, "서울청 수사팀은 적법절차를 거쳐 휴대폰에 담긴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3월 16일 조씨를 체포하면서 그의 집을 압수수색해 갤럭시와 아이폰 휴대전화를 한대씩 입수했다. 그중 갤럭시 암호가 먼저 풀렸으며, 경찰은 아이폰 암호를 푸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수사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 수사와 더불어 조씨 공범 수사를 진행해왔다. 휴대폰속에 조씨가 공범에게 구체적인 범행 지시를 한 내용이 있다면 범죄집단조직죄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 출처: 연합뉴스 ]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체포한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과 관련해 "문씨 본인은 증거를 대부분 인멸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다"며 "결국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을 보더니 ' 더는 버틸 자신이 없어져서 자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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