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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시신 1,400구 매장 대기(장례 체계 마비)

2020. 4. 17.

아툰타퀴,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 에콰도르, 에콰도르, 에콰도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에 퍼지면서 각국의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국제통계사이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1,700만명의 남미 에콰도르 코로나19 확진자는 8,225명, 사망자는 403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수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에콰도르의 상황이 이와 다르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의 가정내에 보관 중 이였던 시신 771구, 병원 영안실에 있던 시신 631구를 합해 총 1,400구의 시신이 매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길거리에 방치된 시신까지 합하면 현재 정확한 사망자 수치가 파악이 안될 정도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남미 에콰도르의 사망 수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시스템이 거의 열악한 에콰도르에서 의료와 장례 시스템도 마비된 상황이며, 시신처리에 어려움을 겪자 골판지로 만든 관까지 동원됐고, 에콰도르 정부는 과야킬 공립병원 앞에 12m의 냉동 컨테이너 3대를 설치해 시신 창고로 사용중이다.


BBC는 지난 16일 시신을 안치할 때가 없는 에콰도르 주민들이 최대 5일 동안 집에 시체를 보관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수천 개의 골판지 관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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