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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왕기춘, "은메달 리스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로"

2020. 5. 3.


국가대표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왕기춘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미성년자 고소장이 접수돼 대구경찰청에서 수사해왔다. 


미성년자 강간죄의 경우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따라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수 있으며, 만일 만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간했다면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되어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앞서 왕기춘은 지난 2009년에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전력이 있다. 당시 왕기춘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한 명을 데리고 나가려는 과정에서 막아선 해당 여성을 뺨을 때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3kg급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스타로 촉망 받았었다.  2016년 은퇴 이후 왕기춘은 은퇴 후 아프리카TV 및 유튜버 BJ 1인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대구 수성동에서 유도관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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